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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진주 최초의 아파트, 동아 아파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준공 된지 40년 만에 철거가 결정된 건데요.
(여) 진주 아파트 보급의 출발을 알리기도 했던 동아 아파트 철거 현장을 양진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진주 1호 아파트.
동아 아파트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40년 동안 
입주민들이 생활한 곳이지만 
철거가 시작되자 
그 흔적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벽에 붙여둔
숫자와 한글 공부 포스터만이 
지난 세월을 짐작케 합니다.

▶ 인터뷰 : 이광윤 / 철거 업체 대표
- "진주에서 최고 오래된 1호 아파트를 철거함에 있어서 조금 아쉽지만 주변 학생들 편의시설을 위한 대형복합상가가"
▶ 인터뷰 : 이광윤 / 철거 업체 대표
-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니 최대한 주변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동아 아파트는 지난 1978년 5월
'좋은 환경, 좋은 시설, 좋은 교통'
이라는 광고 문구를 내세우며 준공됐습니다.

2개 동에 49세대로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인근에 옛 진주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위치해있고,
아파트 주변으로 상권이 잘 형성돼 있어
인기가 좋았습니다.

주민들은 
진주 최초의 아파트가 사라져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최근 침체를 겪고 있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한영민 / 진주시 칠암동
- "진주시 칠암동 지역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도시 미관상 아무래도 (재개발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양우동 / 진주시 칠암동
- "아파트 앞에 차도 많이 다니고 터미널도 있고 또 오래됐고 그래서 좋은 자리가 있으면 옮기는 것이 괜찮지 않나 생각합니다."

진주시는 해당부지에 건축 허가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심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 경북 소재의 한 업체가
상업시설 건축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주시 인터뷰(음성변조) : 심의가 들어왔었는데, 근린생활시설하고 운동시설하고 들어왔었는데 통과가 안됐고요. (건설업체가) 다시 계획을 잡아서 건축 심의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진주 지역
주거 환경 변화의 시작이었던
동아 아파트.

동아 아파트가 만들어지고
40년이 흐른 지금, 
어느덧 진주시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SCS 양진오입니다.


출처 서경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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